무슨 일이 있었나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서 7~9월 수출액은 2025년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습니다. 여기서 최대 기록의 비교 대상은 각 연도의 3분기이며, 모든 분기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1~9월 누적 수출액도 965억달러로 9.5% 늘어 같은 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에 참여한 기업 수도 늘었습니다. 1~9월 수출 중소기업은 9만 765개사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으며, 잠정 집계 기준 역대 최대였습니다. 다만 전체 수출액과 참여 기업 수가 함께 늘었다는 집계이므로, 개별 기업의 실적이 모두 개선됐다는 의미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의 성장과 판매망 확대가 두드러졌습니다. 3분기 수출액은 27억 9,000만달러로 28.6% 늘어 역대 3분기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중기부는 아마존·틱톡샵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지도를 높인 국내 인디 브랜드가 북미의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진출한 점을 증가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화장품 수출 증가는 여러 지역에서 나타났습니다. 3분기 북미 수출은 33.1%, 유럽은 58.6%, 중남미는 141.3% 늘었습니다. 중기부는 유럽의 온라인 소비 확산과 영국·네덜란드 물류 거점 확충도 배경으로 들었으며, 북미의 유통망 확대와 함께 판매 지역과 경로가 넓어진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도 각각 역대 3분기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는 13억 9,000만달러로 68.8%, 제조용 장비는 11억 4,000만달러로 38.3% 증가했으며, 증가 배경으로는 세계 인공지능 시장의 수요 확대가 제시됐습니다. 제조용 장비는 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의 수요 증가가 수출을 뒷받침했습니다.
반면 중고차 등이 포함된 자동차 수출은 2025년 같은 기간보다 42.4% 감소했습니다. 중동 전쟁에 따른 항로 봉쇄와 러시아의 수입 중고차 소비세 부과 등이 감소 배경으로 제시됐으며, 아랍에미리트로의 수출은 66.6% 줄었습니다. 전체 중소기업 수출은 역대 3분기 최대를 기록했지만 자동차 수출은 감소하는 등 품목별 실적이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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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의 수출 확대는 3분기 실적뿐 아니라 누적 실적에서도 확인됐습니다. 1~9월 수출액은 76억 5,000만달러로 26.4% 늘었고, 화장품을 수출한 중소기업은 9,469개사로 6.3% 증가했습니다. 수출 금액과 참여 기업 수가 함께 늘었다는 점이 화장품 성장의 또 다른 특징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화장품 수출이 늘었습니다. 3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4억 7,000만달러로 62.4% 증가했고, 이 가운데 화장품 비중은 75.3%였습니다. 온라인 화장품 수출액은 3억 6,000만달러로 97.5% 늘었는데, 이 비중은 전체 중소기업 수출이 아니라 온라인 수출 안에서 차지하는 몫입니다.
수출국별로는 미국이 중국을 앞서 3분기 최대 시장이 됐습니다. 미국 수출은 57억 3,000만달러로 19.6% 늘었으며, 화장품과 전기를 저장하는 축전지·관련 소재의 수요 확대가 증가 배경으로 제시됐습니다. 중국 수출도 반도체와 관련 장비 등의 수출 증가로 12.9% 늘어난 54억 3,000만달러를 기록해, 미국의 순위 상승이 중국 수출 감소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남은 쟁점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사실
- 2026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025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습니다.
- 화장품·반도체·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모두 수출액이 늘었습니다.
- 자동차 수출은 전체 중소기업 수출과 달리 감소했습니다.
누가 무엇을 말하나
심재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불안정한 대외환경에서도 미국 등 주력시장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화장품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소기업의 해외 성장을 돕기 위해 수출바우처, 해외인증,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 과정의 어려움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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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7일 09:50 기준으로 작성한 리포트이며, 새 보도가 쌓이면 이 주소에서 계속 갱신합니다. 요약과 분석은 투자 권유, 법률 판단, 가격 전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