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갱신10월 26일 원·달러 환율의 연중 최저치 경신과 수출업체 달러 매도의 영향, 미국 통화정책 회의 일정을 반영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국제결제은행(BIS) 집계에 따르면 원화 명목실효환율은 10월 20일 기준 94.83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을 100으로 놓은 지수로, 2024년 10월 9일의 94.9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달러 한 통화와의 교환비율뿐 아니라 주요 교역국 통화와 비교해도 원화 가치가 회복됐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명목실효환율은 교역 상대국별 무역 비중을 반영해 여러 통화에 대한 원화 가치를 하나로 나타낸 지표로, 지수가 높아지면 원화가 강해졌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동안 원화 명목실효환율은 상승했습니다. 두 지표의 숫자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도 원화 가치가 높아졌다는 같은 흐름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물가 변동까지 반영한 원화 실질실효환율도 상승했습니다. 9월 지수는 92.73으로, 6월 저점인 83.03 이후 석 달 연속 올랐습니다. 명목실효환율은 10월 20일 수치이고 실질실효환율은 9월 수치이므로, 두 숫자를 같은 시점의 원화 가치처럼 직접 비교하는 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10월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24.0원으로 출발해 오후 3시 30분 1,323.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320.6원까지 내려가 10월 22일 기록한 1,321.2원보다 낮아졌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가와 장중 저가 모두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으며, 각각 1,319.3원과 1,317.1원을 기록했던 2024년 10월 2일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최근 하루의 움직임뿐 아니라 월평균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낮아졌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월평균은 2026년 6월 1,528.0원에서 8월 1,404.4원, 9월 1,358.8원으로 내려갔습니다. 10월 23일까지의 평균은 1,337.2원으로 2024년 9월 평균 1,332.8원 이후 가장 낮았으며, 이 평균과 10월 26일 장중 최저치는 집계 기간과 기준이 다른 수치에 해당했습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최대 수출 대상국인 만큼 원·달러 환율 하락이 명목실효환율에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 26일에는 월말을 앞둔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환율을 끌어내렸습니다. 중동 충돌 재개 가능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는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수출업체의 달러 공급이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배경 설명 더 읽기
원화 명목실효환율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2024년 12월 말 91.26으로 내려갔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이 겹친 2026년 2월 말에는 85.90까지 하락했고, 외국인 주식 리밸런싱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600원에 육박했던 6월에는 81.99를 기록했습니다. 하반기의 상승은 이처럼 원화 가치가 낮아졌던 시기를 거친 뒤 나타났습니다.
신 총재가 10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한 비교 기준은 8월 말 BIS 실효환율 약 89와 평균 101이었습니다. 명목실효환율의 최근 최고치를 나타내는 10월 20일 수치와는 기준 시점부터 달랐습니다. 약 2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과 장기 평균보다 낮다는 평가는 비교 기간이 달라 함께 성립할 수 있습니다.
10월 26일 환율이 1,320원대 초반에 이른 뒤에는 낮은 가격에 달러를 사려는 수요와 수입업체의 대금 결제 수요가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는 시장 해석이 나왔습니다. 외환당국이 급격한 환율 움직임을 완화하는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는 시장의 관측으로, 당국이 실제 개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남은 쟁점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사실
- BIS 집계에서 10월 20일 원화 명목실효환율은 2024년 10월 9일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 9월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6월 저점 이후 석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 10월 26일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1,323.1원, 장중 저가 1,320.6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누가 무엇을 말하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최근 몇 년간 달러 강세가 이어졌으므로 교역 상대국별 비중을 반영한 BIS 실효환율로 원화 가치를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8월 말 지수가 약 89로 평균 101보다 낮다는 점을 들어 원화가 여전히 약세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경기 여건과 잠재성장률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 1,300원대 중반이 기초 경제 여건에 맞는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원화는 이미 균형 환율 수준보다 강하다고 추정하며, 일시적으로 환율이 더 내려가더라도 외부 여건이나 시장 환경이 바뀌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수석전문위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교역 여건이 개선되면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까지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후반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국내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기준으로는 원화 저평가가 해소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어와 앞으로 확인할 것
- 잠재성장률
- 한 경제가 물가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지속할 수 있는 성장률을 뜻합니다.
- 균형 환율
- 경제의 기초 여건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는 환율 수준을 뜻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0월 27~28일 현지 시간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향후 금리 경로에 관한 단서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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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별 보도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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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성향별 보도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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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도한 매체
막대는 수집된 기사 건수이며 사실의 확실성이나 어느 쪽이 옳은지를 뜻하지 않습니다.
내용을 대조한 기사
진보 성향 매체와 보수 성향 매체를 가리지 않고 아래 기사들을 서로 대조해서, 양쪽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내용만 정리했습니다. 기사 본문은 저장하거나 옮겨 싣지 않습니다.
- 세계일보
- 연합뉴스
- 국민일보
- 프레시안
- 조선일보
- 서울경제
- 원·달러 환율 1320원대 하락… 원화 명목실효환율 2년 만에 최고 수준 기록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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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원달러 환율 1320원대…2024년 이후 최저프레시안
- 원·달러 환율, 1.5원 내린 1323.1원조선일보
- 원/달러 환율 1.5원 내린 1,323.1원…연중 저점 또 경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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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6일 원·달러 환율의 연중 최저치 경신과 수출업체 달러 매도의 영향, 미국 통화정책 회의 일정을 반영했습니다. (기사 10건, 매체 8곳 기준)
- 리포트를 처음 작성했습니다. (기사 3건, 매체 3곳 기준)
2026년 10월 27일 10:15 기준으로 작성한 리포트이며, 새 보도가 쌓이면 이 주소에서 계속 갱신합니다. 요약과 분석은 투자 권유, 법률 판단, 가격 전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