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월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미래대응기금 정책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기조 발제를 맡은 김현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연구본부장은 현행 산식을 적용하면 기금 재원이 될 추가세수가 2027년 162조3,000억원에서 2028년 61조7,000억원으로 줄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약 100조6,000억원의 차이는 산식에 따른 전망으로 제시됐습니다.
정부안은 내국세 세입예산이 추세치를 넘으면 그 초과분을 기금에 쌓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추세치는 내국세 결산액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이용하며, 계산의 기준점은 재작년 한 해의 내국세 결산액으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금에 들어갈 돈은 세수 규모뿐 아니라 비교 기준을 어떻게 정하는지에도 영향을 받도록 설계됐습니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가 이어지면 이 기준점 자체가 높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준점이 매년 실적에 맞춰 다시 설정되면서 추세치를 웃도는 금액이 작아져, 2028년부터 적립 규모가 급감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전체 세금 수입이 그만큼 감소한다는 뜻이 아니라, 기금 재원으로 분류되는 추가세수가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대안으로 성장률을 보정한 3년 평균을 기준점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특정 한 해의 실적 대신 여러 해의 평균을 쓰면 기준점 변동에 따른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 방식을 적용한 2028년 적립액은 110조원대로, 현행 산식보다 50조원 이상 많아진다고 추산했습니다.
기금의 기대 효과에 대해서는 여유자금 운용과 국채 발행 축소를 함께 고려한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은 자금 운용수익률을 3.5~3.85%로 가정하고, 기금 도입 전과 비교해 연간 1조2,000억~1조8,000억원의 재정 편익이 발생한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수치는 해당 운용 조건을 전제로 한 편익 추정치로 제시됐습니다.
산식을 고치는 문제와 별도로 기금을 어떤 절차로 운용할지도 쟁점으로 제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속한 재정 대응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일반회계로 돈을 옮기는 한도, 국회 보고, 성과평가를 제도에 담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부처 간 이견을 처리한 과정에도 문제를 제기하며 원점에서 논의하자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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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추진의 출발점은 일시적으로 늘어난 세수를 여러 해에 걸쳐 활용하겠다는 구상에 있습니다. 김 본부장은 인공지능·첨단전략산업·인재 투자와 새로운 민생 수요 대응을 기금의 역할로 설명했습니다. 세금이 예상보다 덜 걷힐 때에는 적립금을 활용해 적자국채 발행을 억제하고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변동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 필요성과 자금 관리 방식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김남종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성장 둔화에 대응하려면 생산성을 높이고 반도체·인공지능 분야의 전력·용수 시설 등에 제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업 집행과 자금 운용 기능을 나누고, 지출 시점에 맞춰 현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운용 규칙과 독립적인 위험관리 체계를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남은 쟁점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사실
- 정부안은 내국세 세입예산 중 추세치를 웃도는 금액을 기금에 적립하도록 설계했습니다.
- 현행 산식은 재작년 한 해의 내국세 결산액을 추세치 계산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 김현아 본부장은 10월 22일 현행 산식과 성장률 보정 3년 평균 방식의 추산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누가 무엇을 말하나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한 해의 지출로 소진하지 않고 미래 투자와 재정 안정화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지적을 바탕으로 제도를 더 정교하고 투명하게 다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이 제기한 부처 의견 처리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보도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재정경제부가 8월 27일 제출한 기금법 조문 7건 삭제와 국가재정법 개정안 조문 3건 수정 요구를 기획예산처가 모두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기금·회계와 직접 자금을 주고받는 조항 등이 문제라며, 요구를 거부한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하고 기금 도입을 다시 논의하자고 요구했습니다.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적립금으로 세수 부족분을 보전하면 지방재정 지출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금이 국회의 재정통제권을 유지하면서 국회가 의결한 지출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봉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기금이 신속한 재정 대응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국회의 통제를 보장하려면 일반회계 전출 한도와 예외 적용 요건을 미리 정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자금 이전과 계획 변경을 국회에 신속히 보고하고, 성과평가 결과를 차년도 계획에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어와 앞으로 확인할 것
- 예산총계주의
- 국가의 모든 수입과 지출을 예산에 빠짐없이 담아 국회의 심의를 받도록 하는 원칙을 뜻합니다.
- 일반회계
- 조세 수입 등을 바탕으로 국가의 기본적인 행정과 정책 지출을 처리하는 회계를 뜻합니다.
이 기록의 기사 집계 보기
매체 성향별 보도 건수
- 보수 성향 2건
- 미분류 2건
많이 보도한 매체
막대는 수집된 기사 건수이며 사실의 확실성이나 어느 쪽이 옳은지를 뜻하지 않습니다.
내용을 대조한 기사
서로 다른 매체 2곳의 아래 기사들을 서로 대조해서,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내용만 정리했습니다. 기사 본문은 저장하거나 옮겨 싣지 않습니다.
- 조선일보
- 연합뉴스
리포트 갱신 기록 보기
- 리포트를 처음 작성했습니다. (기사 4건, 매체 2곳 기준)
2026년 10월 22일 15:58 기준으로 작성한 리포트이며, 새 보도가 쌓이면 이 주소에서 계속 갱신합니다. 요약과 분석은 투자 권유, 법률 판단, 가격 전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