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은행이 2026년 10월 21일 발표한 ‘2025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에서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98만 2,767개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2%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로, 2024년 4.6%에서 올라 2021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자상환이 취약한 기업의 비중도 상승해, 전체 수익성 개선이 기업 전반의 사정이 나아졌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며, 100% 미만이면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를 모두 감당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 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2024년 42.8%에서 2025년 42.9%로 올라, 비교 가능한 통계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비중은 이자비용이 없는 기업을 제외한 47만 7,8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했으므로, 조사 대상 전체 기업의 42.9%라는 의미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기업 전체의 이자보상비율도 같은 기간 244.1%에서 292.7%로 높아졌습니다. 전체 이익과 이자비용의 관계를 보여주는 지표와, 기준선 아래에 있는 기업의 수를 세는 지표는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하므로 함께 상승할 수 있습니다. 영업적자로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인 기업 비중도 33.9%에서 34.4%로 높아졌습니다.
수익성의 차이는 기업 규모별로 뚜렷했습니다. 대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6%에서 6.7%로 높아졌지만, 중소기업은 3.0%에서 2.8%로 낮아졌습니다. 대기업은 매출에서 남기는 영업이익의 비중이 커진 반면 중소기업은 작아졌다는 점이, 전체 영업이익률 상승과 기업 간 격차 확대가 동시에 나타난 핵심 배경입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영상·통신장비의 영업이익률이 8.3%에서 14.0%로 상승했습니다. 고부가가치 반도체 판매 확대와 가격 상승이 작용했고, 조선·기타운수도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반영과 원가 부담 완화로 6.4%에서 11.6%로 높아졌습니다. 이들 업종의 개선으로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5.1%에서 6.3%로 올랐고, 비제조업은 연료비 부담이 줄어든 전기가스업 등을 중심으로 4.1%에서 4.3%로 상승했습니다.
재무 안정성은 수익성 격차와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체 기업의 부채비율은 119.9%에서 116.2%로, 차입금의존도는 31.0%에서 30.4%로 낮아졌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두 지표가 하락했습니다. 빚에 대한 의존 정도가 낮아진 것과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는 능력은 구분해야 하며, 안정성 지표의 개선만으로 이자 부담이 있는 개별 기업의 어려움까지 해소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배경 설명 더 읽기
기업의 성장세는 수익성과 달리 둔화했습니다. 2025년 매출액증가율은 2.4%로 2024년 3.7%보다 낮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증가율이 내려갔습니다. 매출이 얼마나 늘었는지와 매출에서 이익을 얼마나 남겼는지는 서로 다른 지표여서, 성장세가 약해지는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높아지는 결과가 함께 나타났습니다.
매출 증가세가 약해진 배경도 업종마다 달랐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코크스·석유정제품의 매출액증가율은 1.4%에서 -7.6%로 낮아졌고, 해상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운수·창고는 11.6%에서 2.6%로 내려갔습니다. 건설업은 업황 부진으로 매출액증가율이 -2.8%에서 -7.6%로 떨어져 감소 폭이 확대됐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남은 쟁점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사실
- 2025년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률 상승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 하락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은 이자비용이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했습니다.
- 전체 기업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모두 2024년보다 낮아졌습니다.
누가 무엇을 말하나
이미주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이미주 팀장은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의 상승을 기업 전체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악화한 것으로 해석하는 데 선을 그었습니다. 이자비용이 있는 기업 안에서 해당 비중이 소폭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또 2026년 1·2분기에 중소기업의 수익성도 개선됐다며, 취약기업 비중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용어와 앞으로 확인할 것
- 부채비율
- 자기자본에 비해 부채가 얼마나 많은지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 차입금의존도
- 전체 자산 가운데 차입금과 회사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이 기록의 기사 집계 보기
매체 성향별 보도 건수
- 진보 성향 2건
- 미분류 3건
많이 보도한 매체
막대는 수집된 기사 건수이며 사실의 확실성이나 어느 쪽이 옳은지를 뜻하지 않습니다.
내용을 대조한 기사
서로 다른 매체 5곳의 아래 기사들을 서로 대조해서,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내용만 정리했습니다. 기사 본문은 저장하거나 옮겨 싣지 않습니다.
- 노컷뉴스
- 한겨레
- 이데일리
- 서울경제
- 연합뉴스
리포트 갱신 기록 보기
- 리포트를 처음 작성했습니다. (기사 5건, 매체 5곳 기준)
2026년 10월 21일 12:56 기준으로 작성한 리포트이며, 새 보도가 쌓이면 이 주소에서 계속 갱신합니다. 요약과 분석은 투자 권유, 법률 판단, 가격 전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