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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공문서와 은폐 논란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 당국이 조선인 학살을 조사하고도 가해자 검거와 처벌을 제한해 은폐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쟁점은 공문서에 남은 피해·수사 기록과 일본 정부의 기존 설명이 어떻게 맞물리는지에 있습니다.

리포트 기준 2026-10-13 · 기사 5건 대조 · 마지막 집계 10월 14일

  1. 요점 01

    분석 대상은 2023년에 공개된 가나가와현 지사의 조사 보고서입니다.

  2. 요점 02

    보고서에는 조선인 살상 사건과 제한적인 가해자 검거가 기록됐습니다.

  3. 요점 03

    고토 아마네는 은폐를 주장하면서도 국가의 학살 주도론에는 신중했습니다.

이 글의 차례
01사안의 핵심

무슨 일이 있었나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연구자 고토 아마네는 일본 당국이 작성한 공문서를 검토해 사건 은폐 정황을 제시했습니다. 그가 지적한 방식은 피해 사실을 조사하고도 범인을 붙잡거나 재판에 넘기는 일을 제한했다는 것입니다. 공문서에 피해와 수사 상황이 기록돼 있다는 점과, 그 대응을 의도적인 은폐로 해석하는 연구자의 판단은 구분해서 읽어야 합니다.

분석의 중심은 '선고비수 제22호'라는 약 50쪽 분량의 보고서입니다. 당시 가나가와현 지사 야스코치 아사키치가 내무성 요청에 따라 지진 이후 현내 조선인과 중국인의 범죄 및 보호 상황을 조사해 작성했습니다. 피해자의 증언만을 모은 문서가 아니라 당시 행정기관이 사건을 파악해 남긴 기록이라는 점이 정부의 설명을 둘러싼 논쟁과 연결됩니다.

보고서에는 조선인이 범죄자로 오인돼 살해되거나 다친 사건 80건이 기록돼 있습니다. 이 사건들에서 조선인 170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으며, 가해자는 모두 군중으로 기재됐습니다. 이 숫자는 해당 보고서에 기록된 사건의 피해 규모이며,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 전역에서 희생된 조선인의 전체 수를 뜻하지 않습니다.

고토가 은폐 주장의 근거로 제시한 것은 피해 기록에 비해 가해자 검거가 제한됐다는 점입니다. 80건 가운데 용의자가 특정된 사건은 10건이었고, 조선인 살인·상해 혐의로 경찰이 검거한 사건은 살인 2건과 상해 1건을 합쳐 3건이었습니다. 여기서 3건은 검거된 사건 수이며, 처벌받은 사람의 수나 확정판결 수를 나타내는 수치는 아닙니다.

조선인에게 제기됐던 범죄 혐의의 내용도 별도의 쟁점입니다. 보고서에 조선인 범죄로 기록된 사건은 14건이지만, 그중 9건에서는 용의자가 일본인 군중에게 살해됐고 범죄 내용이 명확한 것은 절도 4건이었습니다. 고토는 이 절도들이 소수 인원에 의한 사건이었다며, 당시 퍼진 집단 습격이나 폭동 소문을 뒷받침할 집단 범죄는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논쟁은 학살 자체의 존재뿐 아니라 당시 당국이 무엇을 알고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3년 정부가 조사한 범위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할 기록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고토는 여러 행정·수사기관의 조사 보고서가 존재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분석에 대한 일본 정부의 새로운 답변이나 공식 입장 변경은 보도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배경 설명 더 읽기

간토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도쿄와 요코하마 등 일본 간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지진입니다. 지진 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거나 방화하고 폭동을 일으킨다는 유언비어가 퍼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자경단과 경찰, 군인 등에 의해 조선인 수천 명이 살해됐으며, 정확한 전체 피해 규모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분석 대상 문서는 재일 역사학자 고 강덕상 전 히토쓰바시대 교수가 고서점에서 입수했고, 2023년에 공개됐습니다. 고토는 이후 문서의 사건 기록과 검거 상황을 세부적으로 검토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 알려진 핵심은 문서가 처음 발견됐다는 사실보다, 이미 공개된 공문서의 내용을 분석해 당국의 대응을 설명했다는 데 있습니다.

02수치와 기준

숫자의 대상과 기준은 무엇인가

가나가와현 관련 사건 검거 비율
5.1%고토가 제시한 당시 일본 내무성 자료의 수치이며, 같은 자료의 도쿄부는 97.5%, 사이타마현은 100%, 지바현은 46.1%로 기록됐습니다.
03사실과 주장

확인된 사실과 남은 쟁점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사실

  • 가나가와현 지사가 조선인과 중국인의 범죄·보호 상황을 조사한 공문서가 존재합니다.
  • 해당 문서는 강덕상 교수가 입수한 뒤 2023년에 공개됐습니다.
  • 문서에는 조선인 피해 사건과 가해자 특정·검거 상황이 함께 기록돼 있습니다.
04당사자의 설명

누가 무엇을 말하나

고토 아마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연구자

학살을 조사해 알고도 검거와 재판을 제한한 대응이 은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무성·사법성·계엄사령부·조선총독부와 지방자치단체·경찰의 보고서가 여러 종류 존재한다며 일본 정부의 기록 관련 설명에 반박했습니다. 다만 일부 경찰의 살인 용인·지시와 군의 살상은 있었다면서도, 국가 전체가 조직적으로 학살을 주도했다는 해석은 여러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2023년 당시 일본 관방장관

2023년 8월 30일 정부가 조사한 범위에서는 조선인 학살의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 조사 범위에 한정한 설명이지만, 고토가 제시한 공문서와 관련 보고서의 존재를 어떻게 판단했는지에 대한 답변은 보도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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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성향별 보도 건수

  • 보수 성향 2건
  • 미분류 3건

많이 보도한 매체

  • 세계일보1
  • 동아일보1
  • SBS1
  • 연합뉴스1
  • 뉴시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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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대조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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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일보
  • 동아일보
  • SBS
  • 연합뉴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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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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