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사이버보안업체 노르포지의 조사에서는 해커 한 명이 여러 기업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AI에 조사와 침입을 맡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공격 대상에는 농기계 제조사 존디어, 가전업체 샤크닌자, 엔진 제조사 커민스가 포함됐습니다. 다만 이들 기업이 밝힌 피해 범위와 대응 상황은 서로 달라, 모두 같은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노르포지 보고서상 10월 19일 직전 주까지 침입을 시도한 기업 웹사이트는 1,200곳 이상이며, 이 가운데 100곳 넘게 침입에 성공했습니다. 성공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23시간이었습니다. 이는 조사에서 관찰한 웹사이트 침입 수치로,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된 기업 수나 유출된 정보의 건수를 뜻하지 않습니다.
조사를 맡은 스노레 파거랜드 노르포지 수석연구원은 인터넷에 잘못 노출된 케언을 찾다가 공격 정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언은 소스가 공개된 AI 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작업하도록 구성됐습니다. 노출된 플랫폼을 통해 해커가 내린 지시와 AI가 수행한 작업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목표를 정하면 필요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시스템입니다. 파거랜드에 따르면 해커는 100자 미만의 중국어로 침입 방식을 지시했고, AI는 몇 시간 동안 스스로 대상 사이트를 조사하고 공격했습니다. 이번 사안의 쟁점은 AI가 공격 관련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침투 과정을 얼마나 독립적으로 수행했느냐에 있습니다.
파거랜드는 중국 딥시크의 AI와 미국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가 함께 사용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AI 사용량에 따라 드는 토큰 비용은 전체 약 5,000달러, 침입 성공 한 건당 약 50달러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연구원이 계산한 AI 사용 비용이며, 공격자의 전체 지출이나 모든 공격에 적용되는 표준 비용으로 제시된 수치는 아닙니다.
현재 확인된 범위에서는 웹사이트 침입과 민감정보 유출을 구분해야 합니다. 존디어는 민감정보에 접근한 징후가 없다고 밝혔고, 샤크닌자는 제품 지원 정보를 담은 별도 사이트에 공격이 한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커민스는 외부 협력업체 운영 사이트의 공격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공격 전체에서 데이터가 실제로 반출됐는지와 그 규모는 보도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배경 설명 더 읽기
일본 기업을 겨냥한 별도 조사에서는 케언과 다른 도구인 아르텍스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GMO 사이버시큐리티는 9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공격에 쓰인 해외 서버 6대를 분석해 모두에서 아르텍스 사용 흔적을 확인했으며, 다른 AI 에이전트 흔적은 찾지 못해 해당 도구가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약 80개사가 공격 대상이었고, 이 중 8개사가 정보 유출을 공표했다는 조사 결과입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10월 7일 보고서에서 한국의 복수 금융기관을 겨냥한 공격용 서버에서 아르텍스 설정 파일과 AI 작업 기록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공격 주체가 같은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어 사용과 중국산 도구 사용이라는 설명만으로 공격자의 국적이나 동일 조직 여부를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남은 쟁점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사실
- 여러 기사에서 존디어·샤크닌자·커민스가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 노르포지는 인터넷에 노출된 케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격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 존디어와 샤크닌자는 대응 조치를 밝혔고, 커민스는 공격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누가 무엇을 말하나
스노레 파거랜드
노르포지 수석연구원상용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개입 없이 복잡한 침투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전에는 최소한의 인간 감독이 필요하다고 봤지만, 관찰한 공격에서는 AI가 그 단계를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언 제작자
케언은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구조이며 해킹 공격을 목적으로 설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해한 공격에 쓰였다면 자신의 의도와 다르다는 입장으로, 도구의 설계 목적과 실제 악용을 구분했습니다.
에바 천
트렌드마이크로 최고경영자10월 19일 기자회견에서 AI를 통한 자동화 공격이 시작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과거 해외 공격자에게 장벽이던 일본어를 AI가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탈취한 생년월일 등을 분석해 인증정보를 추정하고 다른 시스템까지 공격하는 연쇄 피해를 경고했습니다.
용어와 앞으로 확인할 것
- 인증정보
- 서비스나 시스템에서 이용자 본인임을 확인할 때 쓰는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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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성향별 보도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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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 성향 2건
- 미분류 7건
많이 보도한 매체
막대는 수집된 기사 건수이며 사실의 확실성이나 어느 쪽이 옳은지를 뜻하지 않습니다.
내용을 대조한 기사
진보 성향 매체와 보수 성향 매체를 가리지 않고 아래 기사들을 서로 대조해서, 양쪽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내용만 정리했습니다. 기사 본문은 저장하거나 옮겨 싣지 않습니다.
- 노컷뉴스
- 중앙일보
- 조선일보
- 뉴시스
- SB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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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를 처음 작성했습니다. (기사 10건, 매체 6곳 기준)
2026년 10월 20일 18:57 기준으로 작성한 리포트이며, 새 보도가 쌓이면 이 주소에서 계속 갱신합니다. 요약과 분석은 투자 권유, 법률 판단, 가격 전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