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2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문답하면서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되찾을 경우 '모든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법안을 반복해서 거부하면 의회가 처리 방안을 묻기 위해 자신을 찾아올 것이며, 그때 협상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선거에서 의석을 잃더라도 대통령의 법안 승인 권한을 협상 수단으로 쓰겠다는 구상을 직접 밝힌 것입니다.
발언의 전제는 야당인 민주당이 연방의회의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하는 상황입니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탈환 가능성과 상원 승리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선거 전 판세에 관한 전망이며, 민주당의 양원 장악이나 공화당의 패배가 확정된 상황은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내 승인 절차를 거치게 합니다. 대통령이 법안에 반대하면 이유를 붙여 법안이 처음 발의된 의회로 돌려보낼 수 있으며, 이를 거부권 행사라고 합니다. 따라서 민주당이 양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키더라도 대통령이 거부하면 의회는 그 법안을 다시 의결하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거부권을 무효로 만들려면 하원과 상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의원 전원이 출석한다는 조건에서는 하원 전체 435명 가운데 290명, 상원 전체 100명 가운데 67명이 찬성해야 법률로 확정할 수 있습니다. 의회 다수당이 되는 것과 대통령의 거부권을 넘어설 표를 확보하는 것은 서로 다른 요건이라는 점이 이번 발언을 이해하는 핵심입니다.
쟁점은 대통령이 말한 거부 대상이 '모든 법안'이라는 점입니다. 대통령에게 제출되는 법안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지지해 통과시킨 법안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거부권을 반복하면 의회가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과 함께, 공화당 의원들이 찬성한 법안까지 거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경 설명 더 읽기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 중인 2025년 12월 30일에도 여야가 함께 지지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대상은 '아칸소 밸리 송수관 완공법안'과 '미커수키 보호구역 수정법안'이었으며, 두 법안은 이후 하원 재표결에서 필요한 찬성표를 얻지 못했습니다. 초당적 지지로 의회를 통과했더라도 대통령의 거부 뒤 재의결까지 성공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던 사례입니다.
의회 장악 여부는 법안 처리 외에 행정부에 대한 조사와도 연결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조사하고 청문회를 열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가족 기업의 재산 형성 과정도 조사 대상으로 거론하고 있어, 선거 이후 백악관과 의회의 관계에는 입법과 조사 문제가 함께 걸려 있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남은 쟁점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사실
-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23일 백악관에서 선거 패배에 대비한 거부권 활용 방안을 밝혔습니다.
-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화하려면 하원과 상원에서 각각 재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 2025년 12월 30일 거부권이 행사된 두 법안은 하원 재표결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누가 무엇을 말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법안에 거듭 거부권을 행사하면 의회가 법안을 성사시키기 위해 자신과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더라도 대통령의 승인 권한을 활용해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미국 야당의회 다수당 지위를 확보하면 행정부 정책과 대통령·가족 기업의 재산 형성 과정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정책 조사와 청문회 개최를 추진 대상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전면 거부권 예고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보도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용어와 앞으로 확인할 것
- 초당적 지지
- 서로 다른 정당의 의원들이 같은 법안이나 정책을 함께 지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 중간선거
- 미국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연방의회 선거를 뜻합니다.
미국 중간선거는 11월 3일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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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성향별 보도 건수
- 진보 성향 2건
- 보수 성향 1건
- 미분류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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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뉴스
- 중앙일보
- SB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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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를 처음 작성했습니다. (기사 5건, 매체 5곳 기준)
2026년 10월 27일 12:51 기준으로 작성한 리포트이며, 새 보도가 쌓이면 이 주소에서 계속 갱신합니다. 요약과 분석은 투자 권유, 법률 판단, 가격 전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