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는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대한 정부의 판단이 쟁점이 됐습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사고인지 도발인지 묻자 정 장관은 정부가 도발로 규정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앞서 공격으로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은 북한이 고의로 공격했는지 더 확인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의 원인에 대한 군의 조사 결과와 공격 의도에 대한 정 장관의 설명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와 유엔군사령부의 합동조사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매설한 지뢰로 폭발이 발생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정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이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도, 우리 군을 공격하려고 고의로 지뢰를 심었는지는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방은 남북을 가르는 군사분계선의 위치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로 이어졌습니다. 정 장관은 합동조사에서는 북한군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했지만 북한은 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며, 남북과 유엔사가 함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이 선을 넘어 지뢰를 심었다는 조사 결과와 북한의 부인 사이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일이 먼저라는 설명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북한이 월선을 부인하고 자기 쪽에 지뢰를 심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장관의 설명이 북한에 주장할 근거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우리 측 경고사격을 북한이 도발이라고 주장하는 점을 들어 정 장관에게 영토 수호 의지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정 장관은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국제사회를 설득할 수 있다며, 분계선 인식을 일치시키는 것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목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따라서 이날 정 장관의 답변에는 정부의 도발 규정을 따른다는 입장과 공격의 고의성은 더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 함께 담겼습니다. 박 의원의 문제 제기는 군의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도 장관이 고의성 판단을 유보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데 맞춰졌습니다. 정 장관은 남북관계를 관리하는 장관에게 고의성 판단은 중요한 문제라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유지했습니다.
배경 설명 더 읽기
지뢰 폭발은 9월 21일 북한군의 지뢰 매설이 의심되는 지역으로 가기 위해 우리 군이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폭발 지점이 군사분계선 남쪽 약 10m였으며 군 장병 3명이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의 조사 결과는 북한군의 지뢰 매설과 월선을 판단하는 근거로 국정감사 질의와 답변에서 거론됐습니다.
정부는 한국군과 북한군, 유엔사가 군사분계선 위치를 서로 다르게 인식하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10월 2일 관련 남북대화를 공개 제안했고,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은 10월 23일 분계선 인식을 일치시키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공식 제의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나온 공동 확인 제안은 이런 대화 제의와 연결돼 있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남은 쟁점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사실
- 정 장관은 10월 27일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뢰 폭발을 도발이라고 답했습니다.
- 합동참모본부와 유엔사의 합동조사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남쪽에 매설한 지뢰에 의한 폭발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누가 무엇을 말하나
정동영
통일부 장관남북과 유엔사가 분계선 위치를 함께 확인해야 충돌의 원인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분계선에 25m의 편차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남북의 월선 판단이 다른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해 국제사회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박충권(국민의힘 의원) 북한의 지뢰 도발을 공격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정 장관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경각심을 높이겠다며 안전한 모형이라고 설명한 지뢰를 장관 앞에 놓자고 제안했고, 정 장관이 사양하자 앞서 공격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한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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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성향별 보도 건수
- 보수 성향 3건
- 미분류 2건
많이 보도한 매체
막대는 수집된 기사 건수이며 사실의 확실성이나 어느 쪽이 옳은지를 뜻하지 않습니다.
내용을 대조한 기사
서로 다른 매체 5곳의 아래 기사들을 서로 대조해서,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내용만 정리했습니다. 기사 본문은 저장하거나 옮겨 싣지 않습니다.
- 중앙일보
- 동아일보
- 세계일보
- 연합뉴스
- 뉴시스
2026년 10월 27일 집계 기준으로 작성한 리포트이며, 새 리포트를 쓰면 이 주소의 본문을 바꿉니다. 2026년 10월 27일 리포트 기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