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3일 청와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외교 방침을 '실용적 국익 외교'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이 자주적인 독립국가인 만큼 국익을 지키는 외교를 해야 한다며, 다른 나라에 일방적으로 따르는 굴종적·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 사이의 협력 문제와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동맹 위기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교의 기준을 직접 밝힌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외교의 중요한 축으로 규정하고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주변 강국들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맹을 중시한다는 입장과 한국의 국익을 기준으로 다른 나라들과 관계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강조한 것은 국가 간 의견 차이가 생겼을 때 이를 다루는 방식입니다. 각국의 국익이 항상 일치할 수는 없으므로 이견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지만, 차이를 줄이고 관리 가능한 범위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토론과 조정, 타협을 이어가야 하며, 그 과정에서 한국의 이익이 희생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보협력의 어려움은 강경화 주미한국대사의 국정감사 발언에서도 드러났습니다. 강 대사는 10월 12일 미국 현지시간으로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보협력을 어려운 현안으로 꼽았고, 9월 18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정보협력에 문제가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 내 동맹에 대한 지지와 유대는 강하다고 평가해, 협력의 어려움과 동맹 전체에 대한 판단을 구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미 전략투자 협상도 국익을 기준으로 평가했습니다. 한국이 협상 대상국 가운데 오랫동안 협상을 이어갔고 가장 국익에 맞는 결론을 냈다고 주장하며, 산업통상 담당자와 외교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미국이 한국 협상 담당자들을 강경하다고 표현한 데 대해서도 불만과 칭찬이 함께 담긴 평가라고 해석했습니다.
배경 설명 더 읽기
논쟁의 배경에는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문제와 한국 정부의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0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이 일부 대북 정보의 공유를 제한한 일을 비판했습니다. 자신의 구성 핵시설 언급이 미국에서 받은 정보를 누설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보협력 문제와 한국 책임자들의 거취는 별도로 제기된 쟁점입니다. 강 대사는 9월 18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회담에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나 정 장관의 거취가 거론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인사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10월 13일 발언은 두 사람에 대한 경질 요구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남은 쟁점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사실
- 이 대통령은 10월 13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국익을 외교의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중요한 외교의 축으로 규정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 강 대사는 국정감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 당시 정보협력 문제에 관한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장이 엇갈리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 · 1건
쟁점이종석 원장 측근의 2026년 상반기 모스크바 출장이 미국의 의구심을 키웠다는 보도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10월 13일 허위·왜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누가 무엇을 말하나
이재명 대통령
동맹 관계에서도 각국의 이해관계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견 차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한국의 국익을 지키면서 이견을 조정하고 타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입장과 국익에 따른 협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미 정보협력 문제 등을 동맹 위기의 징후로 보고, 한미동맹이 붕괴 직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을 관계 악화의 책임자로 지목하며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정부가 강조하는 국가 간 이해관계의 차이를 넘어 동맹 관리에 문제가 생겼다는 입장입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동맹은 가치를 공유하더라도 이해관계까지 항상 같을 수는 없다며, 정보협력 문제를 동맹 전체의 위기로 보는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미국의 일부 대북 정보 공유 제한에 대해서는 미국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교체 요구에는 색깔론과 편향된 동맹관을 바꿔야 한다고 대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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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성향별 보도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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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뉴스
- 오마이뉴스
- 프레시안
- 중앙일보
- 세계일보
- 한국경제
- SBS
- 뉴시스
- 연합뉴스
2026년 10월 13일 집계 기준으로 작성한 리포트이며, 새 리포트를 쓰면 이 주소의 본문을 바꿉니다. 2026년 10월 13일 리포트 기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