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미치는 영향
퇴직연금을 DC형으로 바꾼 근로자
이전한 적립금은 투자 성과에 따라 최종 수령액이 달라지며, 손실이 발생해도 기존 돈을 DB형으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두 증권사의 약 -10% 집계가 자신의 계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환 뒤 다시 DB형 적용을 원하는 근로자
회사가 DB형과 DC형을 함께 운영하고 노사가 관련 규정을 마련하면 향후 근속기간부터 DB형을 새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기존 DC 적립금은 그대로 남고 과거 DB 가입기간은 복원되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도에서 2026년 6~7월 퇴직연금 DB형을 DC형으로 바꾼 가입자는 14만 9,710명이었습니다. 2025년 같은 기간의 5만 3,242명보다 181.2% 늘었으며, 6월 4만 3,974명이던 전환자는 7월 10만 5,73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2026년 1~7월 전환자의 44.0%가 이 두 달에 몰리면서, 증시 상승기에 전환이 집중된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DB형은 회사가 적립금을 운용하고, 퇴직 직전 평균임금과 근속연수에 따라 퇴직급여가 정해지는 확정급여형입니다. DC형은 회사가 납입한 돈을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고, 운용 성과에 따라 최종 수령액이 달라지는 확정기여형입니다. 두 제도 사이의 전환은 투자상품만 바꾸는 일이 아니라 퇴직급여를 산정하는 방식과 운용 책임을 함께 바꾸는 선택입니다.
전환 인원이 집계된 달과 가입자가 전환을 결정한 달은 구분해야 합니다. 금감원은 해당 월에 전환을 완료한 사람을 세며, 신청부터 완료까지는 통상 약 한 달이 걸립니다. 코스피가 6월 19일 장중 9,385.59로 최고치를 기록한 점과 통상 약 한 달인 전환 처리 기간을 고려하면, 7월 전환자 상당수는 6월께 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손실 수치의 대상도 전환 인원 집계와 다릅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2026년 4~6월 DB형을 DC형으로 바꾼 가입자들의 7~8월 단순 기간수익률은 각각 -10.7%, -10.2%였습니다. 이 수치는 두 증권사의 특정 전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하므로, 6~7월에 전환한 14만 9,710명 전부가 같은 손실을 냈다거나 전체 DC형 가입자의 성과라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7~8월 코스피는 18.1% 하락해, 전환 증가 뒤 투자 환경이 약세로 바뀌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퇴직연금은 예금과 펀드, 상장지수펀드 등을 섞어 운용하므로 주가지수 변동률과 연금 수익률은 서로 다른 대상의 수치입니다. 두 증권사의 수익률은 그 두 달 동안의 운용 결과이며, 이를 가입자가 퇴직할 때 받을 돈의 최종 손실률로 볼 수는 없습니다.
전환 뒤의 선택에는 제도적 제한이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현행 행정해석은 DB형에서 DC형으로 옮긴 기존 적립금을 다시 DB형 적립금으로 이전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전환할 때 과거 근속기간의 퇴직급여를 정산해 DC 계좌로 옮겼기 때문에, 증시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전 전의 급여 산정 방식과 가입기간을 복원할 수는 없습니다.
배경 설명 더 읽기
코스피는 2026년 초 4,200선에서 출발해 6월 최고치까지 상승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가 상승으로 통상적인 수준보다 전환 신청이 많았으며, 신청자가 이미 운용 결정을 내려 자금이 들어오면 바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설명은 전환 증가와 시장 흐름의 관계를 짚지만, 모든 가입자가 같은 투자 동기로 전환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퇴직연금 업계는 남은 근속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전환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DB형은 임금 상승과 근속기간이 급여에 반영되는 반면, DC형으로 정산해 옮긴 과거 기간은 이후 DB형을 새로 적용하더라도 되살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환의 쟁점에는 단기 운용 성과뿐 아니라 앞으로의 임금과 근속기간을 어떤 방식으로 퇴직급여에 반영할지도 포함돼 있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남은 쟁점
- 2026년 6~7월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을 완료한 가입자는 전년 동기보다 늘었습니다.
- 두 증권사의 4~6월 전환자 집단은 7~8월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 DC형으로 이전한 기존 적립금의 DB형 재이전은 현행 행정해석상 허용되지 않습니다.
연결선은 같은 사안의 확인된 내용을 묶습니다. 인과관계를 뜻하지 않습니다.
누가 무엇을 말하나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상승기에 성급한 전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위험고지와 투자교육을 강화하고 숙려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후자금의 운용 방식을 바꾸는 중요한 선택인데도 정부가 충분한 보호장치를 갖추지 않았다는 것이 비판의 근거입니다.
퇴직연금 업계
가입자가 결정을 다시 생각할 별도의 숙려기간은 전환 과정에 일반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가 일정한 주기로 신청을 받는 절차는 행정 처리를 위한 것이며, 투자 판단을 재검토하게 하는 숙려 절차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어와 앞으로 확인할 것
- 상장지수펀드(ETF)
- 주가지수 등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구성하고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펀드입니다.
내용을 대조한 기사
진보 성향 매체와 보수 성향 매체를 가리지 않고 아래 기사들을 서로 대조해서, 양쪽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내용만 정리했습니다. 기사 본문은 저장하거나 옮겨 싣지 않습니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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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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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를 처음 작성했습니다. (기사 6건, 매체 5곳 기준)
2026년 10월 05일 12:37 기준으로 작성한 리포트이며, 새 보도가 쌓이면 이 주소에서 계속 갱신합니다. 요약과 분석은 투자 권유, 법률 판단, 가격 전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