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보유 책임을 자신이 아닌 전임 대통령들에게 돌리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 미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며, 9월 21일 한·미·일 공동성명에서도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 이번 발언을 두고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신호라는 해석과 비핵화 목표가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 나왔습니다.
무슨 일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내 친구'라고 불렀습니다. 인공지능 업계 경영진과의 회의를 마친 뒤 이어진 질의응답 자리였습니다.
한 기자가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면서 북한은 왜 가질 수 있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대통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자신이 한 일을 하지 않은 전임 대통령들이 북한의 핵 보유를 막지 못했다는 취지였고, 여러 매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매우 상당한 규모의 핵'을 갖고 있으며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핵능력을 보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가 있는 한 그는 괜찮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자신을 존중하고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경과 경위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6일 한미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대폭 줄이라고 지시했습니다. 8월 19일에는 김 위원장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며 올해 안에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연구 기관들은 북한의 핵탄두 수를 꾸준히 추산해 왔지만, 미국 대통령이 구체적인 숫자를 들어 언급한 것은 전례가 없었습니다.
9월 21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뉴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9월 22일 뉴욕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대화 재개의 전제로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요구해 왔지만, 미국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9월 24일 미·중 정상회담 뒤 백악관 발표에는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이 없었습니다. 5월 정상회담 뒤 발표에는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가 들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19년 6월 판문점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마지막으로 만났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 안에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루비오 국무장관이 뉴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미·중 정상회담이 열렸고,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회담 뒤 백악관 발표에서 '북한 비핵화' 표현이 빠졌습니다.
-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유엔총회에서 핵보유국 지위는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내 친구'라고 부르며 북한의 핵능력을 언급했습니다.
누가 무엇을 주장하나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친분과 북한의 핵능력을 언급하며, 전임 대통령들이 자신이 했던 일을 하지 않아 북한의 핵 보유를 막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자신이 비난받는다고도 했습니다.
-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9월 21일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김선경(북한 외무성 부상)
-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엔총회에서 핵보유국 지위는 어떤 경우에도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강신철(한국 국방부 장관)
-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상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 북한 당국
-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뢰 폭발과 관련해 '서울의 자작극'이라며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
- SBS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계기에 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엇갈리는 주장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사실
-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을 '내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매우 상당한 규모의 핵'을 갖고 있으며 미국만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이란과 북한의 핵 보유를 대비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대통령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있는 한 그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9일 북한이 핵무기 57개를 갖고 있다고 언급하고 올해 안에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 두 정상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19년 6월 판문점입니다.
주장이 엇갈리거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
-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한 것인지를 두고, 한겨레는 미국이 공식적으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전했고 중앙일보는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발언이라고 짚었습니다.
- 이번 발언의 의도를 두고 노컷뉴스·SBS·국민일보는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신호로 해석했고, 중앙일보는 비핵화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전했습니다.
- DMZ 지뢰 폭발의 책임을 두고 중앙일보는 북한이 매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고, 북한은 서울의 자작극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용어 풀이
- 을지 자유의 방패(UFS)
- 한미 양국이 해마다 함께 실시하는 연례 합동군사훈련입니다.
- 완전한 비핵화
- 북한이 핵무기와 관련 능력을 모두 없애는 것을 뜻하며, 한·미·일 공동성명의 목표로 쓰였습니다.
- 핵보유국 지위 인정
- 북한이 대화 재개의 전제로 요구해 온 것으로, 미국은 공식적으로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 정전협정
- 1953년 한국전쟁을 멈추기 위해 체결된 협정으로, 비무장지대 관리 등 군사 행동 규칙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것
- SBS는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10월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전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9일 김 위원장과 올해 안에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 중앙일보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DMZ 지뢰 폭발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상응 조치를 예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갱신 기록
- 리포트를 처음 작성했습니다. (기사 7건, 매체 7곳 기준)
자주 묻는 질문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9일 무엇이라고 말했나요?+
김정은 위원장이 '내 친구'이며 북한이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상당한 규모의 핵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은 괜찮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인가요?+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공식적으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9월 21일 한·미·일 공동성명에서도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북한이 핵을 가져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답했나요?+
전임 대통령들이 자신이 한 일을 하지 않아 북한의 핵 보유를 막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여러 매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다시 만나나요?+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9일 올해 안에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다시 만나나요? SBS는 미국 내 전문가들이 10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을 거론한다고 전했습니다.
내용을 대조한 기사
진보 성향 매체와 보수 성향 매체를 가리지 않고 아래 기사들을 서로 대조해서, 양쪽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내용만 정리했습니다. 기사 본문은 저장하거나 옮겨 싣지 않습니다.
2026년 09월 30일 18:42 기준으로 작성한 리포트이며, 새 보도가 쌓이면 이 주소에서 계속 갱신합니다. 요약과 분석은 투자 권유, 법률 판단, 가격 전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