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은 반대 의견이나 비판 자체를 이유로 계정을 차단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청와대는 국민의 오해를 풀고 정책 성과를 알리려는 소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정의당은 박원순 전 시장 관련 발언 철회와 사과를, 안철수 의원은 게시물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의 10월 X 게시글 수
- 65건2026년 10월 1일부터 11일 오후 9시까지의 게시글 수로 보도됐습니다.
무슨 일인가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1일 X(옛 트위터)에 지지자들이 사실에 근거하고 예의를 갖춰 토론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SNS 공간에서 폭언·욕설·비아냥이나 가짜뉴스 유포로 상대를 이겨도,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공감과 동의를 얻지 못하면 정치적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대통령은 한 지지자가 자신의 거친 언행을 돌아보겠다고 쓴 게시물을 인용하면서, 합리적인 토론으로 공론의 장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은 이 글에서 '좌아하게' 주장하고 설득해야 한다는 표현을 다시 사용했습니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이 이 표현을 일베 용어라고 지적한 데 대해, 대통령은 민주개혁 진영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부터 쓰던 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우아하게'의 '우'를 '좌'로 바꾼 말장난이라는 설명과 함께, 엄중함과 권위도 중요하지만 유머를 지나치게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성기홍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X 계정을 새로 열고 대통령의 직접 소통을 뒷받침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성 수석은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 방문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을 만난 뒤 기내에서 국민과 더 적극적으로 직접 소통해야겠다는 뜻을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의 SNS 활용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배경을 설명한 데 이어, 홍보·소통을 맡은 참모도 공개적으로 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월 7일 국정 평가 지지가 하락한 상황에서 국민의 오해를 풀고 집권 이후 1년 4개월 동안의 정책 성과를 정확히 알리려는 것이 SNS 활동 증가의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이 현 상황을 절박하게 보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때부터 SNS로 소통하고 정책을 홍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SNS 활동에 대한 우려를 참모들이 전달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건의 내용과 대통령의 반응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은 10월 11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자신에게 SNS 소통의 중요성을 알려 준 인물로 소개하며, 과거 박 전 시장에게 폭언·욕설을 하는 계정을 차단하는 것이 소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대통령은 공론의 장을 어지럽히는 계정은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반대 의견이나 비판을 이유로 차단하지는 않으며 품격과 예의를 갖춘 의견은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박 전 시장 언급이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해당 언급이 부적절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SNS에서 정책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정부가 원자력 기반 전력직접구매 제도 도입에 반대한다는 보도를 공유하면서, 원전의 위험과 사회적 부담은 국민이 지는데 이익을 특정 업종의 일부 대기업이 독점하는 특혜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은 한 철강업체에 특혜를 허용하면 다른 업체와 업종에서도 같은 요구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배경과 경위
대통령은 10월 7일 게시글이 늘었다는 이용자의 말에 SNS가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통로라고 답했습니다. 언론이 자신을 고립시키고 사실을 왜곡할 때 SNS를 통해 진실을 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10월 10일 밤에는 '품격 없다, 권위 없다'는 비난이 있어도 SNS 소통과 경호를 최소화한 뒷골목 현장 방문을 이어가겠다며,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게시 빈도와 공유하는 글의 내용은 그에 앞서 논란이 됐습니다. 대통령은 10월 1일 하루 X에 글 12개를 올렸고,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옹호하는 글도 게시했습니다. 김어준 씨는 대통령이 이른바 '알고리즘 감옥'에 갇혀 있다며 다른 사람의 글을 다시 공유하는 리트윗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누가 무엇을 주장하나
- 김나율(정의당 대변인)
- 박 전 시장의 성폭력 사건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와 법원의 판단으로 확인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자신의 소통 방식을 설명하면서 가해자의 업적과 인간적인 면모만 기리는 것은 피해자를 다시 고통스럽게 하는 2차 가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발언을 철회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성기홍(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
- SNS는 중간 전달자를 거치지 않고 국민에게 진정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에게는 다른 사람의 해석과 편집을 거치지 않고 직접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이 지향하는 소통은 국민과 대통령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대화라고 강조했습니다.
- 안철수(국회의원)
- 박 전 시장 성폭력 피해자가 쓴 책을 읽었다며, 피해자가 오랜 고통을 겪고 회복을 시작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박 전 시장을 언급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는 무게가 다르므로 이번 게시글이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습니다. 게시물을 즉시 삭제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엇갈리는 주장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사실
- 청와대 관계자는 10월 7일 지지도 하락과 소통 의지를 SNS 활동 증가의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 대통령은 10월 11일 X에서 폭언과 욕설 등을 자제하고 사실에 기반해 토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대통령이 박원순 전 시장을 SNS 소통의 중요성을 알려 준 인물로 언급했고, 정의당은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매체에 따라 달랐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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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2일 집계 기준으로 작성한 리포트이며, 이후의 보도는 반영하지 않습니다. 요약과 분석은 투자 권유, 법률 판단, 가격 전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