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브리핑/리포트/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친일파 유묵과 유홍준 관장 소장품 논란

DATA REPORT / POLITICS

국립중앙박물관 유묵 오인 전시와 검증 절차 감사

문화체육관광부가 유홍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개인 소장품 전시 논란과 관련해 전시품 관리·검증 절차 전반을 감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관장이 물러난 뒤에도 소장품 출품 과정과 검증 부실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모은 보도74건

2026-10-15부터

진보 성향 매체12건

매체 단위 분류

보수 성향 매체36건

매체 단위 분류

성향 미분류 매체26건

통신사 등

이 글의 차례
  • 문체부는 개인 소장품 출품 논란과 전시품 관리·검증 절차를 감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정연욱 의원은 박물관의 감사 요청에서 관장 소장품 전시 과정이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 유 전 관장은 작품 판단의 실수를 인정했고, 금전적 이득을 얻을 의도는 부인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국정감사 질의는 잘못된 작가 설명뿐 아니라 관장이 소장품을 전시에 넣고 검증한 과정에 집중됐습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박물관에서 받은 답변에 따르면, 2월 3일 확정된 최초 출품작 목록에는 해당 유묵이 없었고 5월 8일 관장 추천으로 검토가 시작됐습니다. 유 관장은 기획팀이 먼저 '일반시국은'이라는 글귀를 전시에 활용하려 했고, 실제 글씨가 필요해 자신이 가진 작품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물관은 처음에는 서명과 소장자의 설명 등을 종합해 작가를 판단했으며, 해당 이름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나 친일인명사전 등재 인물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회에 답했습니다. 유 관장은 국정감사에서 서예사를 전공한 자신의 판단으로 박원근의 작품이라고 확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재검증에서는 필적과 인장, 박중양이 박원근이라는 이름을 썼다는 기록 등을 살폈고, 박물관은 앞서 분야별 전문가의 교차 검증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관장이 작품의 소장자라는 사실을 앞선 사과에서 공개하지 않은 경위도 쟁점이 됐습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증할 예정이었더라도 본인 소장품임을 밝히지 않으면 사적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개인 소장품의 국립박물관 전시 이력이 가치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고, 유 관장은 부여문화원에 기증하려던 작품이므로 금전적 이득을 취할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월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유홍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개인 소장품 출품 논란을 포함해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범위는 관장의 직권 유용 여부에 한정하지 않고, 문제가 된 전시품의 관리와 검증 절차 전반으로 넓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전 관장의 사퇴 이후에도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를 확인한 과정은 감사 대상이 됐습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박물관이 문체부에 감사를 요청하면서 유 전 관장의 소장품 출품·전시 과정을 제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요청서에 유 전 관장 배우자가 기증한 '돌 호랑이'의 기증 절차와 신규 카페 운영업체 선정 과정만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장 소장품 전시의 적정성을 조사하고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종사자의 이해충돌 방지 규정도 정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배경과 경위

'일반시국은'은 '한 그릇의 밥도 나라의 은혜'라는 뜻입니다. 박물관은 이 문구를 영규대사의 말로 설명하면서도, 전시된 글씨를 쓴 사람은 독립운동가 박원근으로 소개했습니다. 이번에 정정된 것은 글귀 자체가 아니라 그 글씨를 남긴 인물에 관한 설명이었습니다.

작가를 혼동하게 된 단서는 유묵 끝의 '한인 박원근'이라는 서명이었습니다. 박중양도 박원근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서명만으로 독립운동가의 작품이라고 확정할 수 없었습니다. 박물관은 유족의 문제 제기 뒤 작품을 철거하고 재검증했습니다.

유 관장은 이 작품을 2019년 아이옥션 온라인 경매에서 5만 원에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매에서는 조선통신사 일행 박덕원의 글씨로 소개됐으며, 아이옥션은 흘림체 서명을 읽기 어려워 그렇게 출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관장은 이를 박원근의 글씨로 판단해 새로운 근현대사 자료를 찾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은 7월 개막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유 전 관장의 소장품을 독립운동가 박원근의 작품으로 소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인물이 남긴 글씨를 뜻하는 유묵의 실제 작성자가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으로 확인돼 작품은 철거됐습니다. 유 전 관장은 10월 21일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이를 수용했습니다.

누가 무엇을 주장하나

김승수·조은희(국민의힘 의원)
김승수 의원은 전문가이자 기관장인 관장의 판단에 직원들이 반박하기 어려웠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윤리규정 위반과 이해충돌 소지를 주장했습니다. 조은희 의원은 작품의 보험평가액 산정 근거와 평가위원회 회의록, 관장과 가족의 소장·기증품 목록, 이해충돌 검토 기록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유홍준
소장 사실을 처음에는 개인 자랑으로 보일까 우려해 밝히지 않았고, 작가가 잘못됐음을 안 뒤에는 미술사가로서 실수를 공개하기 부끄러워 주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0월 21일에는 논란의 책임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며 국민과 애국지사 유족, 직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연구직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특별전의 의미가 이번 일로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추천 뒤 내부 절차를 거쳐 전시했지만 전문가 검증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소장자 비공개에 대해서는 박물관 관계자가 윤리규정상 소장자 정보를 공개할 수 없었으며, 비공개가 더 큰 오해를 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물관은 전시 계획 단계의 자문 절차를 체계화하고 근현대 분야 전문가 참여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휘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번 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랫동안 쌓아온 명예와 국민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유감을 표하고 철저한 감사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엇갈리는 주장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는 사실

  • 철거된 작품의 실제 작성자는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으로 확인됐습니다.
  • 해당 작품은 유홍준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었습니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23일 전시품 관리·검증 절차 전반에 대한 감사를 예고했습니다.

매체에 따라 달랐던 점

기사 발행일별 보도 건수
  1. 12
  2. 5
  3. 13
  4. 4
  5. 28
  6. 8
  7. 4
날짜별 브리핑에 잡힌 이 이슈의 보도량
  1. 4
  2. 4
  3. 4
  4. 74

내용을 대조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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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구성

매체 성향별 보도

진보 성향12건
보수 성향36건
미분류26건

많이 보도한 매체

뉴시스11건
중앙일보8건
조선일보8건
매일경제8건
연합뉴스8건
경향신문6건
한국경제5건
SBS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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